연예
[MK초점]`아이해` 31.7% 최고시청률 경신 속 `이준X정소민` 키스신 성희롱 논란
입력 2017-06-12 08:45  | 수정 2017-06-12 09: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아이해'가 또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현재 방영중인 지상파 드라마 중 독보적 시청률이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이하 '아이해')는 31.7%(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0일 방송분의 26.1%에 비해 5.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아이해' 자체 최고시청률이이다. 전주 일요일인 지난 4일 방송분 31%에 비해서는 0.7%포인트 올랐다.
'아이해'는 이날 변혜영(이류리 분)과 차정환(류수영 분)이 드디어 결혼에 골인해, 향후 시월드에서의 사건 전개를 예고했다.

그러나 시청률 상승 속에 이날 방송 말미 안중희(이준 분)와 변미영(정소민 분)의 키스신은 시청자들의 반발을 사며 성희롱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결혼식을 마치고, 촬영 장소가 바뀐 것을 몰라 뒤늦게 급하게 촬영장에 도착한 안중희와 변미영. 안중희의 얼굴에 키스마크가 필요하자, 감독은 매니저인 변미영에게 안중희 뺨에 키스마크를 내달라고 요구한다. 이복오빠인 안중희에게 변미영이 뽀뽀를 해야 하는 어색한 상황. 하지만, 이것으로도 모자라 감독이 입술에도 해달라고 요구했고, 차마 못한 변미영을 대신해 안중희가 나서며 이복남매간 키스신이 만들어졌다.
물론 안중희와 변미영은 알고보면 이복남매가 아닌 남남. 하지만 극중 두 사람이 이복남매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감독의 요구는 불편했다는 반발과 함께 여성 매니저에 대한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 등을 통해 이를 지적했다. 한 시청자는 "아무리 상황이 입술찍을 사람이 필요했다하더라도.. 매니저라는 직업이 내가 관리하는 연예인을 위해서 고생하는 거 알지만.. 성희롱처럼 보이기도 했구요. 미영이와 중희는 아버지가 같은 이복남매로 알고있는 상황에서 도덕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정도는 구분해서 방송을 구성하고 만들어 방영해야되는 것 아닌가요..?"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어떻게 가족방송에서 남매가 뽀뽀와 키스를, 스토리상 둘은 남매인데", "성희롱을 로맨스로 포장했다" 등 불만을 토로했다.
sj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