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정비에스씨, 28억원 규모 국책과제 선정
입력 2017-06-12 08:42 

감염관리 토탈솔루션 기업 우정비에스씨는 지난달 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시행하는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화학제품이 주도하는 해충 기피제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천연물 유래성분 디에틸톨루아미드(DEET)를 활용, 기존 독성 문제를 해결한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동남아, 중국, 인도 등 모기 발생으로 인한 토착병 유행 국가들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발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0년 말까지, 지원금액은 2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해충 기피제로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DEET 함유 화학제품은 발진, 호흡곤란 등 인체 부작용, 메틸유게놀의 발암가능성 등의 문제점이 있고, 기존 천연물 성분은 기피효과 미흡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글로벌 모기 퇴치제 시장은 2015년 약 28억달러, 2022년까지 연평균 7.7% 성장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감염증 매개 해충 기피제 개발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 모든 나라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화학성분 기피제 시장의 대체 가능한 친환경 천연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회사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국책 과제 지원에 따라 계획했던 연구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개발에 따른 원천 특허를 확보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우정비에스씨는 연구소, 제약사, 바이오기업 등의 연구실험실에서의 감염관리는 물론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큰 역할을 수행하며 감염관리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바이오의약 관련 기술 노하우를 통해 특화된 정밀의학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 각종 바이오 신물질 개발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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