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2일 제주항공에 대해 저유가와 여객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추정 실적으로는 매출 2058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531.1%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민석 연구원은 "저유가와 여객 호조로 201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추정치보다 15.3% 올렸다"며 "사드 배치 논란으로 중국노선 수요는 지난 3월부터 급감한 반면, 동남아와 일본노선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항공은 동남아와 일본노선 매출 비중이 각각 23.2%, 20.1%다"며 "2분기 비수기에도 주요 노선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31.1%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여름 성수기 정상가 티켓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3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추정 실적으로 매출 2813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을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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