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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BGF리테일, 지주사 전환 긍정적"
입력 2017-06-12 07:42 
자료 제공 =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BGF리테일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은 주주가치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편의점에서의 우수한 현금 창출력과 우량한 재무구조 (올해 순현금 7567억원 예상)에도 유통업종 내 상대적으로 신규 투자에 보수적이었고 배당성향도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면서 "그러나 이번 지주사 전환을 통해 보유현금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선 투자부문을 담당하는 지주사를 통해 사업부문인 편의점의 수익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번 분할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존속회사인 지주회사가 0.65, 신설회사인 사업회사는 0.35의 비율로 나눠지게 되며 보유 현금 또한 동일한 비율로 분리될 예정이다. 지주사가 보유 현금을 좀 더 가져가면서 이를 통해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사업회사는 편의점 사업에 집중하면서 배당성향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유통업종 평균을 웃도는 편의점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배당성향 확대는 사업회사의 기업가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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