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고속도로에서 중앙분리대 위로 날아오른 차량, 반대편 차량과 '쾅'
입력 2017-06-12 07:20  | 수정 2017-06-12 07:47
【 앵커멘트 】
일본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날아올라 반대편 차량을 덮치는 믿지 못할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중국 난징에서는 110년 만의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한 차량.

갑자기 반대편 차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날아든 차량과 그대로 충돌합니다.

그제(10일) 오전, 일본 아이치현의 한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관광버스와 승용차 한 대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62살 남성이 숨졌고,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등 45명이 다쳤습니다.


버스 내부 영상에서 운전기사가 급하게 운전대를 틀었지만, 엄청난 속도로 날아든 승용차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승용차는 버스 지붕에 내려앉았고, 버스는 승용차를 실은 채 300미터를 더 달린 뒤 멈춰 섰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핸들을 급하게 꺾는 바람에, 차량이 중앙분리대 옆에 있던 70cm 높이의 흙을 타고 반대편 차로로 날아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중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4명이 숨지고 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틀간 난징에 내린 비는 110년 만에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해 앞으로도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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