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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문제적남자` 이정현, V사 한국인 최초 디자이너…남심 자극
입력 2017-06-12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자동차 외관 디자이너 문제적 남자가 남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문제적 남자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V사 최초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씨가 출연했다.
이씨는 이날 방송에서 "2010년에 입사해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며 본인이 디자인한 자동차가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정현씨는 입사 3년 반만에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고.
스웨덴 유명 우메오 대학원에서 수학한 이씨는 "평생 즐기면서,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자동차 디자인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무작정 시작해 유학을 결심했다. 그러다가 북유럽 디자인이 독특하고 심플해 매력에 빠졌다. 결정적으로 학비가 한푼도 안 들어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공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처음에는 스웨덴어가 안 됐다. 영어도 잘 못했다. 펜슬 스케치 정도가 내가할 수 있는 전부였다"며 "포트폴리오를 냈는데 바로 입사 통지가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면접을 안 보고 합격해 의아했다. 나중에 대표에게 물어봤는데 자신들이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보다 손으로 일하는 디자이너를 찾고 있었다고 하더라. 내가 낸 포트폴리오를 좋게 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튜디오에 이정현씨와 함께 자동차가 등장하자 남자 출연진 모두 흥분하며 기뻐했다. 다양한 질문도 쏟아내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전현무는 과거 자동차 사고 경험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V사 세단을 타고 다닐 때였다"고 말문을 연 전현무는 "폭풍우 몰아치는 마포대교 위 태극기가 걸려 있었는데 게양대가 뽑힐듯이 흔들리더라. 결국 무쇠 게양봉이 떨어지더니 내 앞까지 튕겨왔다"고 회상했다.
전현무는 "정비사가 V사 자동차가 아니었으면 운전석을 뚫고 왔을 뻔했다고 하더라. V사 자동차 아니었으면 큰일 날뻔했다"고 아찔한 순간을 기억했다.
이정현씨는 "안전 기준이 나라마다 다르다. V사는 또 다른 별도의 기준도 있다"고 밝혔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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