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동연 '맑음', 김상조 '흐렸다 갬'
입력 2017-06-08 19:30  | 수정 2017-06-08 19:59
【 앵커멘트 】
강경화 후보자는 아슬아슬하지만,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청문회 문턱을 넘어가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김상조 후보자의 부인은 자유한국당에 의해 검찰 고발을 당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임명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의혹은 적극 반박했고, 정책 질문엔 소신껏 답변해 여야 모두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명길 /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 "부적격인 측면이 상당히 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만한 이유는 되지 못한다고 하는 종합 의견 개진이 있었고…."

청문보고서 채택이 한 차례 연기됐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경우도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 부인을 검찰에 고발까지 하며 여전히 강경한 분위기지만.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이 계속 김상조 후보자를 옹호하더라도 부인 불법취업은 청문회과정에서 드러난 명백한 범법행위기 때문에 우리 자체적으로 검찰에 고발…."

국민의당은 감사원 감사청구와 고발이라는 조건을 걸고 채택에 응하겠다고 밝혀 보고서 채택에 여지를 뒀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철저한 검증으로 내각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자가 청문 정국을 무사히 통과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부담도 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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