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병우 라인' 대거 포함…검찰 인적 쇄신 본격화
입력 2017-06-08 19:30  | 수정 2017-06-08 20:10
【 앵커멘트 】
그런데 이번 검사장급 인사 명단을 살펴보다 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이른바 '우병우 라인'으로 알려진 인물들이 대거 포함된 겁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1월)
- "지금 검찰, 국정원에 우병우 사단이 포진해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장 이영렬, 특별수사팀장 윤갑근, 이미 얘기했고요. "

이번 인사에는 이른바 '우병우 라인'으로 평가받는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연수원 동기로, 대표적 친 우병우 인사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윤갑근 / 당시 특별수사팀장 (지난해 8월)
- "(우 전 수석과) 인연들을 가지고 수사를 논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

또 우 전 수석의 '황제 소환' 논란 당시 특별수사팀장이기도 했습니다.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도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창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입니다.


지난 2014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으로 근무하며 우 전 수석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을 도운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전현준 대구지검장 역시 우 전 수석의 대학 동창으로, 이른바 '우병우 12 사도'의 한 사람으로 분류됩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이번 인사의 핵심은 사실상 검찰 내부의 '우병우 라인' 솎아내기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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