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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탑, 의식 돌아온 상태…내일(9일) 중환자실 퇴실"
입력 2017-06-08 17: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의 상태가 호전돼 이르면 내일 중환자실에서 퇴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탑이 입원 중인 서울 이대 목동병원 관계자는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탑은 현재 의식이 돌아온 상태로, 호흡 맥박 등 생체징후가 안정적이다. 내일 중환자실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탑은 중환자실에서 퇴실한 후 정신과적 면담이 필요하다. 병원 내 관련 병동으로 이동할지,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지는 보호자와 논의한 뒤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탑은 지난 6일 벤조다이아제핀을 과다 복용해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대 목동병원 측은 7일 주치의 브리핑을 열어 "탑이 명확히 정신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뇌손상이 올 정도로 심한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네 차례에 걸쳐 가수연습생 A(21)씨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으며,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돼 4기동단으로 전보됐다.
탑은 경찰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달 25일 검찰조사에서는 두차례 흡연에 대해 인정했다. 대마 성분이 포함된 액상전자담배 흡연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탑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검찰은 8일 경찰 측에 공소장을 송달했다. 탑이 병원에서 상태가 호전돼 의식이 돌아오면 집으로 귀가해 피고인 자격으로 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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