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추경 주제로 12일 국회 시정연설
입력 2017-06-08 16:47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을 한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는 12일 오후 2시에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시정연설을 듣기로 여야가 일정을 조율했다고 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달 10일 약식으로 국회에서 취임식을 가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대통령이 본예산이 아닌 추경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문 대통령이 이번 추경 집행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얘기다. 문 대통령은 시정 연설을 통해 최근 악화되고 있는 청년 실업 등을 근거로 일자리 추경의 시급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야권은 일제히 공공 일자리 중심의 추경 편성에 대해 반대하고 있어 정부가 제출한대로 추경이 처리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직접 참석해 원만한 추경 처리를 당부했다. 장 실장은 이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부의 노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려면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안, 정부조직개편이라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 7일 11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함에 따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고 심사에 착수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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