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민석 의원 외박하자 부인 하는말이 "장시호를…"
입력 2017-06-08 16:46  | 수정 2017-06-15 17:08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시호의 석방에 "아내가 장시호씨의 석방을 보러갔냐고 핀잔을 줬다"고 밝혔다.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안 의원은 진행자로부터 "많은 분이 장시호씨 언제 만날 건지 꼭 물어달라고 하더라"는 질문에 "어젯밤 늦게 일이 있어 집에 못 들어가고 국회 사무실에서 잤다. 제 아내가 하는 이야기가 '장씨 석방되는 거 보러 갔느냐'고 핀잔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은 "안 의원 사모님께서 충분히 이야기하고도 남는다"며 "작년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하면서 가장 인상 깊은 그림 중 첫 번째가 안 의원과 장씨의 조우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그 짧은 시간에 썸 타는 것 보라"며 "딴 사람은 몰라도 안 의원은 장씨 한번 만나봐야 한다. 나는 안 의원이 두부 한 모 들고 구치소 앞에 갈 줄 알았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안 의원은 "장씨가 정유라의 멘토"라며 장씨가 자신을 만나는 것보다는 정유라를 만나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과의 전화 통화에서는 '장씨가 석방되면 만나서 식사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지난번에 장씨 친구들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장씨가 친구들하고 저하고 같이 놀러 가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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