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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크 0골 손흥민, 英 선정 토트넘 MIP
입력 2017-06-08 14:39  | 수정 2017-06-08 15:07
한국-이라크 무득점 손흥민이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G조 5차전 홈경기 도중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교체준비 지시를 받는 모습.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라크에서 침묵한 손흥민(25·토트넘)이 프로축구 소속팀 연고지 팬들에게는 호평받았다.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은 8일 오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에서 이라크와 중립지역 평가전을 가졌으나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오는 14일 오전 4시부터는 카타르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에 임한다.
손흥민은 3-4-3 대형 왼쪽 날개로 전반 4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8일 영국 '홋스퍼HQ'에 의해 2016-17 토트넘 MIP(기량발전상)로 뽑혔다.

토트넘 현지 팬 매체 홋스퍼HQ는 이번 시즌 우리 선수들 대부분이 빛났으나 가장 많이 향상된 선수로 손흥민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면서 보다 일관된 경기력으로 주요 공격 자산이 됐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2016-17 토트넘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47경기 21골 10도움. 경기당 63.3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94에 달했다.
이러한 경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한정하면 더 뚜렷해진다. 14골 9도움을 기록하는 동안 경기당 60.8분만 소화했음에도 공격포인트 빈도가 90분당 1.00이나 됐다.
홋스퍼HQ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과 손흥민은 가끔 친척으로 보일 만큼 친근하다”며 주변과 잘 어울리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한 후 솜씨 있는 볼 터치를 보여주며 골대 앞에선 치명적이다. 결단력도 좋은데 이제 만 24세밖에 안 됐다”면서 내부경쟁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고 더 발전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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