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오후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첫 주재
입력 2017-06-08 14:06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는 세 차례 열렸으나,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자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상임위에 참석한 바 있다.
NSC 상임위에는 청와대 안보실 관계자 위주로 참석해 왔으나, 이날 전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중·저강도 도발 등에 따른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200㎞에 달한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만, 이날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새 정부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4일(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 21일(중거리탄도미사일), 27일(지대공 유도미사일), 29일(스커드 개량형 지대함 탄도미사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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