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中 사드 보복 위기 인천공항, 인도 이어 방한 4위 `대만` 공략
입력 2017-06-08 13:43  | 수정 2017-06-08 14:26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대만 최대 여행사인 라이언트래블과 대만 여객·환승수요 증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인구 2300만 명 가운데 63% 이상인 1450만 명(2016년 기준)이 연간 해외로 출국하는 관광대국이자 중국·일본·미국에 이은 4대 방한 관광시장이다.
지난해 방한 대만인은 83만 여명으로 전년 대비 60.8% 증가했다.
특히 2015년 9월 한·대만 항공협정 시행으로 지난해 인천~타이페이 노선에만 4개 항공사가 신규 취항하면서 여객도 47% 이상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사드 영향으로 인한 중국여객 감소세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 사장은 지난 4월에도 인도를 방문해 인도 최대 여행사인 튜이 인디아와 와 신규 환승수요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정 사장은 "대만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 등 핵심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여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중국 노선 여객은 전년대비 약 18% 감소했지만 일본(31.2%), 동북아(14.9%), 동남아(17.3%) 노선 여객이 크게 증가해 전체 여객은 9.7% 성장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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