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S리테일,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입력 2017-06-08 13:39 

GS리테일이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GS리테일은 8일 역삼동 GS리테일 본사에서 보건복지부와 'GS25 내일스토어를 통한 저소득층 자활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업무협약식에는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 이영호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내일스토어' 점포 오픈 비용을 부담하고, 해당 점포를 보건복지부 지정 기관인 지역자활센터에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점포 운영을 지원한다. 지역자활센터가 점포 운영을 위탁 받아 편의점을 운영하는 형태다. 각 지역의 지역자활센터에서 GS25 운영 교육을 받은 참여주민이 GS25 내일스토어 직원으로 근무한다.
또한 GS리테일은 GS25 내일스토어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역자활센터에서 추천 받은 참여주민의 점포 운영 교육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GS리테일과 지역자활센터는 일정 기간 근무한 참여주민이 GS25 창업을 통한 자활의지가 있을 경우 점포 오픈에 필요한 비용부담 없이 GS25를 창업할 수 있도록 해 자립을 도울 방침이다.

GS리테일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을 모색하던 중 보건복지부와 GS25 내일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향후 GS25 내일스토어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참여주민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창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게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저소득층의 자활 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무협약식에 앞서 지난 4월 경기도 시흥에 'GS25 내일스토어' 1, 2호점이 문을 열었다. 현재 14명의 자활사업 참여자가 근무하고 있다. GS25와 복지부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참여사업단을 지속 확대해 올해 8개 점포를 추가 개점할 계획이다.
심혁 GS리테일 상생협력팀장은 "GS25 내일스토어는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을 확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