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박진회 행장, 이화여대 강연에서 "창의력과 철저한 직업윤리 의식이 중요"
입력 2017-06-08 11:26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지난 7일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에서 '금융의 미래와 금융 분야의 경력'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씨티은행]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7일 "급변하는 환경에서 차세대 인재에게 요구되는 것은 창의력이며, 특히 금융인에게는 철저한 직업윤리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이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에서 '금융의 미래와 금융 분야의 경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금융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금융에 대한 전문성 뿐만 아니라 윤리의식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행장은 "은행권 채널 별 고객 거래 비중이 10년 전인 2006년에는 지점거래가 38%로 다수를 차지했으나 2016년에는 지점거래는 6%로 떨어졌다"며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이 52%로 고객의 거래 형태가 급변해 대면채널보다는 비대면 채널로 금융 거래를 원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박 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국내 금융업계에서 소비자금융 전략 변화를 선도적으로 도모하고 있으며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판매경로를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 Channel)'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지점 축소와 관련해서도 "지점 수가 아닌 고객의 니즈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옴니채널 전략은 씨티은행의 금융거래 95% 이상이 비대면 채널에서 일어나는 등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기존의 다수 영업점을 통합하는 대신 100여명의 금융전문가가 근무하는 대형 WM(자산관리)센터, 여신영업센터 등과 같은 대면채널과 더불어 고객집중(가치)센터 설립 등 비대면 채널 강화 정책을 통해 옴니채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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