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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KT&G, 아이코스 관련 불확실성 해소 중"
입력 2017-06-08 08:53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8일 KT&G에 대해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가 독주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이코스는 지난 5일부터 CU 편의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아직 판매 데이터 확인되지 않고 있어 제품의 성공 여부를 가리기는 이르지만 아이코스 관련 우려는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아이코스 출시 전 투자자들의 최대 우려는 일본처럼 이 제품이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KT&G의 펀더멘털을 훼손할지 모른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일본 흡연자들과 달리 이미 전자담배를 경험해 아이코스를 기존 전자담배의 일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 BAT가 곧 아이코스와 유사한 형태의 전자담배인 'GLO'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고, KT&G도 전자담배 양산 체제를 갖춘 것으로 판단돼 아이코스의 독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국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현재 주가는 201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에 불과한데 이는 글로벌 담배 기업 평균 대비 40% 낮은 수준"이라며 "KT&G의 배당 성향은 39%인데 비해 PM이나 BAT는 각각 86%, 66%로, 풍부한 현금흐름이 주주이익으로 환원되는 고리가 더 강해진다면 KT&G의 밸류에이션도 한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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