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태규 "강경화, 유엔 고위공직자로서 자질·경륜 안 드러나"

국민의당 이태규 "강경화, 유엔 고위공직자로서 자질·경륜 안 드러나"



국민의당은 7일까지 이뤄진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 "지금까지 해명하는 자세나 위장전입 의혹 등을 볼 때 부적격이라고 본다"며 "도덕성 부분을 상쇄할 만큼 자질이 뛰어난 게 증명되면 모르겠지만 유엔 고위공직자로서 자질과 경륜이 드러난 것 같지도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이수 후보자의 경우 부정적 의견이 많은 가운데 8일 오전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적격·부적격 여부와 관련한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게 국민의당의 방침입니다.

지난 2일 청문회를 마친 김상조 후보자를 두고도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당과 여당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겼습니다.

한편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들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이수 후보자, 강경화 후보자와 이미 청문회를 마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도덕성 문제보다 정책 검증에 집중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자유한국당 등 야당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