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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통신주, 기본료 폐지 공약 실현 가능성 희박"
입력 2017-06-08 08:13 
[사진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통신주와 관련한 기본료 폐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의 미래부에 대한 강한 질책으로 요금인하 공포감이 다시 증폭되고 있지만 기본료 폐지의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가 통신사에 기본료 폐지를 강제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선 2G/3G 가입자에 대한 우선 적용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는 더 상식 밖의 어이없는 주장"이라며 "사회적 약자라고 보기 어려운 2G/3G 1만1000원짜리 요금제 가입자들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생각이 애초에 말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수년간 공들여온 알뜰폰 산업의 붕괴론 부각도 걱정거리"라면서 "제반 상황을 고려하면 대안은 저소득층 통신요금인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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