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석방된 장시호 구치소 현장 떠나며 남긴말은…
입력 2017-06-08 07:54 


'비선실세' 최순실(610씨의 조카 장시호(38)씨가 석방됐다.
장씨는 구속기간이 만료된 7일 자정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서둘러 현장을 떠나면서 그가 남긴말은 "죄송합니다"였다.
이날 자정이 약간 못 미친 시각에 풀려난 장씨는 교도관 한 명과 구치소 정문까지 이어진 내리막길을 걸어 사람 1∼2명이 드나들 수 있는 작은 문을 통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화장기 없는 모습의 장씨는 흰색 셔츠에 검은색 재킷과 바지 차림으로 안경은 쓰지 않은 상태였다.

장씨는 구치소 밖으로 빠져나오자마자 미리 도착한 변호인의 안내를 받으며 정문에서 10m가량 떨어진 곳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 곧바로 몸을 실었다.
그는 차에 오르기 전 "출소하면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고개를 숙이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다만 "앞으로 검찰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예"라고 짧게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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