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롯데하이마트, 호실적에 따른 재평가 지속"…목표가↑
입력 2017-06-08 07:43 
자료 제공 = HMC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은 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실적 호조와 재평가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이어진 실적 호조 흐름은 올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2.6% 증가한 9959억원, 46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 분기 다소 주춤했던 외형 성장률도 2분기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4월 갤럭시S8 출시로 인한 모바일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등이 큰 폭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3%, 15.1% 증가한 4조685억원, 20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지속할 전망인데 다소 아쉬운 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올 하반기에 소비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롯데하이마트의 성장 전략(수입브랜드의 확대와 중소형 가전, 주방 및 생활가전 비중 증대)이 주효한다면 외형의 큰 폭의 증가도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소비경기 회복 강도에 따라 외형 성장성 좌우될 것인데, 영업 환경은 추가적인 악화보다는 개선 가능성 충분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올 들어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1.3배와 0.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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