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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국타이어, 가격 인상 수혜+호황기 진입"…목표가↑
입력 2017-06-08 07:43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가격 인상 수혜와 함께 호황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타이어 업체들의 1차 연쇄 가격인상 이후 2차 가격인상이 시작됐다"면서 "지난 6일 세계 1위 브릿지스톤이 2차 가격인상을 발표했는데 이는 4월 5일 2차 가격인상을 발표한 굿이어에 이어 두번째"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브릿지스톤은 다음 달 1일까지 트럭·버스 타이어 가격을 최대 8% 인상할 계획이다. 1차까지 합치면 올해 인상폭은 16%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1차 때도 트럭·버스 인상 이후 며칠 내에 모든 세그먼트로 인상이 확대됐음을 감안 시 승용차 타이어의 가격인상도 시간 문제로 판단한다"면서 "이러한 브릿지스톤의 가격인상은 6월 중에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대부분 타이어 업체들의 연쇄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이미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확고한 2차 가격인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가격인상은 호황기의 강력한 증거가 될 전망이다.
그는 "이번 호황기는 기존 싸이클 대비 믹스개선이 강력하다"면서 "고성능타이어(UHPT)가 신차용에서 교체용으로 확산되고 있고 SUV 열풍이 평균 타이어 사이즈를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공급과잉이 완화되고 있으며 원재료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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