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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아시아선수권 준우승 ‘4연패 좌절’…대만에 13점차 패
입력 2017-06-07 20:23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7일 열린 2017 FIBA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대만에게 패했다. 사진=FIBA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의 국제농구연맹(FIBA) 동아시아선수권대회 4연패가 좌절됐다.
한국은 7일 일본의 나가노에서 열린 2017 FIBA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서 대만에 64-77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연패에 도전했다. 2015년 대회가 열리지 않은 가운데 2009년, 2011년, 2013년 3개 대회 연속 우승했다.
한국은 허일영(18점), 전준범(12점), 이종현(13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대만의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21점 13리바운드)와 청류(23점)를 못 막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종현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20-15로 마쳤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대만의 반격이 거셌다.
청류와 데이비스에게 번번이 득점을 허용, 결국 역전됐다. 2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34-39였다.
한국은 반전시키지 못했다. 청류와 데이비스의 득점은 쌓여갔다. 4쿼터 들어서도 한국은 대만에 끌려가 끝내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지난해 아시아챌린지 준우승으로 2017 FIBA 아시아컵 출전권을 따놓았다. FIBA 아시아컵은 오는 8월 8일부터 20일까지 레바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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