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미 증언 D-1…트럼프, 물타기 총공세
입력 2017-06-07 16:40  | 수정 2017-06-07 20:47
【 앵커멘트 】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의회 증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탄핵으로 번질 수 있는 초대형 사안인 만큼 트럼프는 코미의 입에 쏠린 시선을 분산시킬 전략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임된 지 한 달여 만에 청문회에 서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트럼프는 코미의 청문회 출석을 막지 않고 애써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코미의 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실제론 사태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전략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조 달러에 이르는 인프라 투자 계획을 갑작스레 발표했지만,미국 언론은 코미 증언에 대한 관심을 흐리게 하기 위한 물타기 전략이 명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로운 투자 계획에 대한 반응이 미지근하자, 이번엔 트위터로 주류 언론을 비난했습니다.

언론이 자신의 정확한 입장을 전달하는 트위터 사용을 방해한다는 겁니다.

일각에선 전국에 생중계될 코미의 청문회 발언을 트럼프가 실시산 트위터로 반박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를 중단하라고 압박했다는 소위 '코미 메모'의 진위 여부가 당사자의 입으로 확인되는 자리.

주말이면 곳곳에서 열리는 반 트럼프 집회 수준에서 제2의 워터게이트 규모로 사태가 확대될 지, 세계인의 눈과 귀가 미 상원 청문회에 서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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