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경화 "국민 소통·국회 협의 통해 북핵 억제 국제공조 적극 참여"
입력 2017-06-07 10:35  | 수정 2017-06-14 10:38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7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차단과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해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한 국제 공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북 제재·압박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하므로 대화 재개를 위한 공조 노력도 병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외교 안보의 주요 과제를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평화로운 한반도 구현, 국익을 증진하는 당당합 협력 외교, 민주주의와 평화를 선도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역할 강화 등 세 가지로 나눠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아울러 국제 사회와 함께 북한 주민의 실질적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미 외교에 대해 "미국과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중 외교에 대해서는 "금년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화하고 양국간 신뢰를 회복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하고, 대일 외교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중심의 관점에서 지혜를 모아 일본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진정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다양한 외교 과제를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국민외교를 실천하고자 한다"며 "모든 과제를 추진해 나감에 있어서 국회와도 수시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