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서병수 "탈원전 시대 부산에서 시작"
입력 2017-06-07 10:30  | 수정 2017-06-07 11:15
【 앵커멘트 】
새 정부 들어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에 대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서병수 부산시장이 "신고리 5, 6호기의 건설 중단을 촉구하며, 탈원전과 함께 '클린에너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고리 1, 2, 3, 4호기와 신고리 1, 2호기가 자리 잡은 부산 기장군 일대.

바로 옆 울주군에도 신고리 3, 4호기, 현재 건설 중인 5, 6호기까지, 모두 10기의 원전이 들어선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입니다.

그나마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리 5, 6호기의 건설 중단을 공약으로 내세워 건설 중단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서병수 부산시장도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하게 된다면 탈핵으로 가는 역사의 큰 이정표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오는 18일 자정으로 다가온 고리 1호기 영구
폐로 이후의 과제도 제시했습니다.


원전해체산업의 부산 거점화 외에도 핵연료세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LNG 등의 연료에 부과되는 것과 같은 세금을
원전사업자에게 물리자는 겁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지방세인 핵연료세를 신설해 원전 소재 지자체의 자주재원으로 활용해…."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발맞춰 부산시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30%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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