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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춤했던 임찬규…양상문 감독 “그래도 잘 버텨줬다”
입력 2017-06-03 16:16 
전날 부진했던 임찬규(사진)의 피칭에 대해 양상문 감독이 고무적인 부분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 마운드의 신 에이스로까지 떠올랐던 영건 임찬규(25)가 주춤했다. 그럼에도 배우는 게 많았을 것이라는 사령탑의 생각이다.
임찬규는 전날 NC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사구를 5개나 허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제구가 잘 잡혀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4월9일 롯데전 3⅓이닝 3실점 피칭 이후 가장 흔들렸다. 이를 캐치한 양상문 감독도 실점과 투구 수에 상관없이 빠르게 교체해 다음 방향을 모색했다. 여전히 자책점은 1.61로 순항하고 있으나 일단 한 박자 쉬어가게 된 셈이 됐다.
양 감독도 3일 경기에 앞서 전날 임찬규의 피칭에 대해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원하는 피칭이 잘 안 되는 것 같더라”고 평가했다. 장점이 흔들린 것이라고 했다. 이른 교체에 관해서는 상대타자 스크럭스(NC)는 한 방이 있다. 추가실점하면 쫓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경기 운용 적인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발견했다고 했다. 양 감독은 찬규가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잘 버텨줬다. 예전에는 제구가 되지 않으면 무너졌다. 위기 상황에서도 잘 이겨나가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달라진 모습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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