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6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전문가 "국내 증시에 별다른 충격 없을듯"
입력 2017-06-01 08:18 
[사진 제공 : 픽사베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 증시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일 블룸버그 집계를 살펴 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기준금리 인상확률은 100%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93.5%다.
일반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각국 투자자들이 미국 금융시장에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커진다. 외국인 자금은 한정적이기에 한국과 같은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 또 달러 가치가 오르는 만큼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한국 증시의 매력이 낮아지게 된다.
다만 이번 금리 인상에 예견돼 왔던 이벤트이기에 이미 증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금리가 인상될지 불확실하다면 증시에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6월에 100% 오른다고 조사돼 있으므로 금리인상이 우리증시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금리인상은 양호한 경제와 금융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위험 선호심리를 훼손할 요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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