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금융주 부진에 하락 마감…다우 0.1%↓
입력 2017-06-01 06:2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금융주 약세로 소폭 내렸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2포인트(0.10%) 하락한 2만1008.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5%) 낮은 2411.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7포인트(0.08%) 내린 6198.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6221.99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곧 하락 전환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혼조적이었던 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기평가보고서를 통해 일부 지역 경기 둔화 등을 거론한 영향으로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8%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부동산, 기술도 내렸다. 반면 소비와 헬스케어, 산업, 소재, 통신, 유틸리티는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이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주가는 각각 3.3%와 2.1% 하락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최근 물가 부진이 금리 전망을 바꾸지는 못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주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41% 오른 10.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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