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집앞 `야구방망이 시위` 3명, 검찰 송치
입력 2017-05-24 16:11  | 수정 2017-05-24 17:11

24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박영수 특별검사 집 앞에서 과격 집회를 벌이고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주소를 공개한 장기정 자유연합 대표(43)와 신혜식(49) 신의 한수 대표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와 헌재 탄핵심판 심리가 진행 중이던 올해 2월 24일 서초구 박 특검 자택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든 채 집회를 벌이며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된다"는 등 위협하는 발언을 했다. 같은 달 27일에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이정미 당시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집 주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과 함께 특검 자택 앞 과격 집회에 참여해 과격한 발언을 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64)도 모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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