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식당 여자 화장실서 상습 몰카 찍은 웨이터…333년 구형
입력 2017-05-22 16:01  | 수정 2017-05-22 16:12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사진=MBN

여자 화장실에서 상습적으로 몰카를 찍은 웨이터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낼 위기에 처했습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검찰이 상습적으로 식당 여자 손님의 화장실 몰카를 찍은 남성에게 징역 333년을 구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스페인 타팔라의 한 주점에서 웨이터로 일하면서 상당한 양의 몰카를 찍었다고 합니다.

그는 화장실 좌변기마다 몰카를 설치해 여자 손님들을 촬영한 뒤, 동영상을 주점 컴퓨터에 저장했습니다.


그가 촬영한 동영상의 피해자는 무려 326명이라고 합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신원을 파악한 피해자는 미성년자 22명을 포함한 137명입니다.

이 중 120명은 몰카를 찍은 남성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분류해 가벼운 사건 98건은 징역 2년 6개월, 중대한 사건 22건은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이 구형한 총 형량은 징역 333년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검찰은 "피해 여성들이 매우 큰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며 "피해 배상금 17만 6000유로, 한화로 약 2억 2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남성의 변호사 측은 "몰카의 외부 유출이 없었다"며 형량을 줄여달라고 부탁하고 있지만 재판부가 주장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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