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경화 후보자 "위안부 문제 알리기 위해 UN 근무했다"…日언론 '긴장'
입력 2017-05-22 11:21  | 수정 2017-05-22 11:27
강경화/사진=연합뉴스
강경화 후보자 "위안부 문제 알리기 위해 UN 근무했다"…日언론 '긴장'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장관 후보자에 강경화(62)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한 것을 두고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현지 매체는 22일 '한국 외교장관에 첫 여성 기용'이라는 제하 기사에서 "여성 외교장관이 탄생하게 되면 한국 헌정 사상 첫 여성 외교수장이 될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내건 만큼 강 후보자가 그 선두에 서게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강경화 후보자가 한국 여성 외교관으로서 유엔 기구의 최고위직에 올랐다면서도 "한일관계를 둘러싼 수완은 미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신문은 강경화 후보자가 "과거 인터뷰에서 유엔 근무를 희망한 이유로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업무와 관련된 경험을 제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한일 간 현안으로 남아있는 위안부 문제에서 한국의 원칙적 입장을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특별한 언급 없이 강경화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면 한국의 첫 여성 외교장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