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금로 신임 법무부 차관, 진경준·최시중 파헤친 특임검사
입력 2017-05-22 09:17  | 수정 2017-05-29 09:38

신임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금로(52) 전 인천지검장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법무부 장관이 공석인 관계로 이 차관은 22일부터 법무부 장관 대행으로서 공식 업무를 수행한다.
이 차관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법무부 검찰국 공공형사과장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거치며 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수사기획관을 지내기도 했으며 인천지검장을 맡고 있었다.
중수부 수사기획관 시절엔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중간에 맡아 수사 기획·지휘해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루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당시 정권 실세의 수사를 진행했다.

2009~2011년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내며 각종 법령의 제·개정에서 이론적 배경과 실무에 미칠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제공했다.
또 지난해에는 진경준 전 검사장의 '주식 대박' 사건의 특임 검사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이 차관은 청와대의 인선 발표 직후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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