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제는 통합이다…협치의 약속 어떻게 풀까?
입력 2017-05-17 19:31  | 수정 2017-05-17 20:28
【 기자 】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하지만 광화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촛불과 태극기로 민심이 분열됐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더욱 적극적으로 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식 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방문해 협치를 통한 국론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선거가 끝났으니 다시 이 나라를 위해서 함께 노력한다는 그런 자세를 저는 가지겠습니다. 앞으로 당연히 국회를 존중하고…."

또 인선에서도, 양정철 전 비서관 등 '3철'로 불리는 최측근 인사를 배제하며, 친문 패권주의를 불식시켰고,

더 나아가 조현옥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인사수석으로 임명하며 남녀 통합도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지난 11일)
- "조현옥 인사수석은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하지만, 여전히 민주당 출신 등 진보 성향 인물로 치우쳤다는 비판도 있어, 내각 인사 등 향후 국정운영이 통합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 "제 정당이나 제 정파에 관하지 않고 능력 있는 인재를 탕평책을 가해야 통합에 대한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

이에 문 대통령은 5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추진하는 등 통합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고민 중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