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올빼미형'으로 유명했던 문 대통령…'아침형' 청와대로 변신
입력 2017-05-17 19:31  | 수정 2017-05-17 20:1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주로 늦은 밤까지 업무를 보는 이른바 '올빼미형' 정치인으로 유명했는데요.
하지만, 문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가 '아침형'으로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의 아침은 오전 7시쯤 수석비서관들이 여민관으로 출근하면서 시작합니다.

오전 8시쯤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엔 이틀에 한 번 꼴로 열렸지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에는 매일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한 시간 뒤면 문 대통령도 이곳으로 출근해 비서실장에게 수석비서관 회의 내용을 전달받게 됩니다.


과거 문 대통령은 귀가 후에도 다음날 발표할 메시지 등을 밤늦게까지 검토하는 등 대표적인 '올빼미형' 정치인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 취임 후에 오히려 청와대가 아침형으로 달라진 겁니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전 7시에 출근하는 전형적인 얼리버드형이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른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오전 9시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외 순방 등을 이유로 정권 말 박 전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는 2주에 한 번 열리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도 가능한 한 자주 열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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