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1인 가구 절반 "아침식사 안 해"…바쁘면 '대용식' 챙기자
입력 2017-05-17 19:11 

혼자 사는 1인 가구 절반은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암웨이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성인 남녀 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침을 먹는다는 비율은 평균 65%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의 아침 식사 비율은 54%로 평균보다 11% 포인트나 낮았고,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59%에 불과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즉석식품 섭취 비율도 1인 가구가 12%, 20대가 9%로 나타나 젊고 혼자 살수록 높았다.



◆아침 거르면 ‘당뇨·비만·고혈압 위험 커져

아침을 거르면 비만과 당뇨를 유발한다.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아침을 걸러 10시간 이상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 인체는 활동에 필요한 혈당을 올리기 위해 글루카곤·코르티솔 호르몬을 분비한다.

글루카곤은 인슐린과 마찬가지로 췌장에서 분비되며 서로 상반되는 작용을 한다. 이에 아침을 자주 거르면 글루카곤 활성도가 높아지게 되고 인슐린 분비기능은 떨어질 수 있다. 결식으로 인한 글루카곤·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는 혈압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춘곤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피로를 더욱 쉽게 느끼고, 점심을 많이 먹게 돼 식곤증이 함께 오기 쉽다.

건강한 아침식사 습관을 위해선 저녁식사의 과음과 과식, 야식 습관, 늦은 잠자리 등의 개선이 필요하고 충분한 수면과 물 마시기, 운동 등의 습관이 요구된다. 아침식사로는 밥과 같은 탄수화물에 계란, 우유, 콩 등 단백질, 냉이, 달래, 두릅, 참나물 같은 제철 채소나 과일 등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가 추천된다.

◆바쁘면 대용식, 기능식이라도 챙겨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아침 식사를 차려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바쁜 일상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 때 간단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아침 대용식을 먹는 것이다.



가장 추천되는 것이 우유와 함께 먹는 시리얼이다. 물론 설탕 성분을 낮춘 시리얼을 선택해야 한다. 오트밀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 여러 가지 잡곡과 견과류를 갈아서 만든 선식을 우유에 타서 먹어도 좋다. 또 약간의 과일을 넣은 채소 샐러드를 함께 먹으면 좋다.

아울러 영양과 미네랄이 풍부한 홍삼 등의 건강 기능식 섭취도 가벼운 아침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된다. 최근엔 홍삼 제품 중 특수미생물 발효를 거친 효삼이 주목받고 있다.

효삼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미생물 공법 기술을 통해 장내에 흡수 기능을 강화시킨 홍삼이다. 약리적 성분을 대폭 강화한 효삼 제조 기술을 인정받은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효삼은 인체 흡수가 빨라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며 바쁜 현대인에게 알맞은 건강 기능식”이라고 전했다.

[ 매경헬스 한전진 기자 ] [ ist1076@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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