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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진우·김주찬 향한 믿음과 기대…사령탑 중간평가는
입력 2017-05-17 18:29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김진우(사진)가 전날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김진우(35·KIA)와 김주찬(37·KIA). 현재 반등이 절실한 두 선수가 전날 각기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믿음의 리더십을 실천 중인 김기태 감독의 반응은 어땠을까.
KIA는 전날 LG와의 중요한 일전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범호의 활약이 결정적. 하지만 선발로 나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김진우의 공도 빼놓기 어렵다. 김진우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팀 승리 발판을 남겼다. 불안했던 5선발 입지지만 한숨 돌린 기색이다. 김진우 스스로도 경기 후 캐치볼 때부터 밸런스가 괜찮았다”고 만족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사령탑은 아직 조심스러웠다. 17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김진우의 전날 피칭에 대해 좋았다”고 말했지만 따로 긴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아직 조금 더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 일단 21일 두산전 선발투입을 시사했다.
김진우와 함께 김주찬의 활약여부도 관심사였다. 현재 심각한 부진에 빠진 김주찬에 대한 KIA의 고민이 큰 상황. 그러나 김 감독은 믿어보겠다며 이번 주중 3연전 3번 전진배치를 공언했다.
전날 김주찬은 역시 안타 등 부활의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다만 파울 타구 그리고 아웃된 땅볼 타구 질 자체가 나쁘지 않아 기대감도 조금은 안겼다. 김 감독 역시 어제 타구가 괜찮았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17일 경기서도 김주찬은 3번 타자로 나선다.
부진에 빠진 김주찬(사진). 전날 역시 반등의 발판은 마련하지 못했다. 그래도 사령탑은 타구의 질이 괜찮았다고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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