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한국행 단체여행금지 해제…자유여행은 이미 풀려
입력 2017-05-17 17:58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한국과 중국간의 훈풍이 불면서 중국 당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국가여유국이 지난 3월 15일부터 시행한 한국행 단체여행 전면 금지조치도 머지않아 해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지 여행업계와 항공사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모두 단체관광 금지 해제에 대한 기대가 많고 내부적으로 준비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중국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움직임이 탐지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한국관광에 대한 문턱이 차례차례 낮춰지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미 일부 여행사가 한국방문 비자 대행서비스를 재개했고 온라인 여행사에선 한국행 자유여행 상품들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타오바오(淘寶)에는 지난달 25일부터 알리바바의 온라인 여행사 알리트립(Alitrip)이 모집하는 당일 자유여행 관광상품 30여개가 한꺼번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중국 당국이 한국행을 본격 허용했다기보다는 일부 여행사들이 시범으로 일부 한국관광 상품 판매를 타진해보면서 당국의 별다른 제지가 나타나지 않자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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