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년층 "부모 의료비 부담스럽다"
입력 2017-05-17 17:55 
우리나라의 중년층은 부모의 의료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부모를 부양하거나 경제적으로 지원한 경험이 있는 40~50대 1천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는 "부모 부양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모 부양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의료·간병비 부담이 49%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 부담 48%, 간병 부담 33%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감당하기 어려운 부모 의료비가 발생할 경우 35%는 생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까지 부담하겠다고 밝혔고, 빚을 내서라도 의료비를 마련하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33%에 달했습니다.
이수창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노후 의료비 부담이 자녀 세대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라며 "자신의 노후 의료비 지출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주영 /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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