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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서진용, 팔꿈치 부종 ‘1군 말소’…박정배 등록
입력 2017-05-17 17:32 
SK와이번스 서진용이 1군에서 말소됐다. 오른쪽 부종증상이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서진용(25·SK와이번스)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박정배(35)가 1군에 등록됐다.
SK는 17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개막에 앞서 마무리를 맡았다가 지난 14일 박희수(34)에게 다시 마무리 자리를 내준 우완 불펜인 서진용이 제외됐다.
서진용은 박희수 대신 올 시즌 개막 후 마무리를 맡았지만, 16경기에 나서 1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19에 머물렀다. 블론세이브가 5개로 불안감을 노출, 결국 트레이 힐만 감독은 마무리를 박희수로 바꿨다.
부진 때문인 이유도 있지만, 몸 상태와도 관련있다. 이날 경기 전 힐만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오른쪽 팔꿈치에 부종이 있다”며 부상을 일찍 알았다면 좋았겠지만 선수가 1군에서 경쟁하고 싶은 마음에 알리지 않은 것 같다. 구속이 떨어지지 않아서 이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포크볼의 위력이 줄어든 것은 이 영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일 안에 돌아온다고는 보지만, 재활이라는 게 알 수 없다. 일단 희망은 10일 안에 1군 복귀다. 서진용은 우리팀에서 중요한 투수다”라고 덧붙였다. 서진용은 18일까지 1군 선수단에 있다가, 19일 강화 퓨처스파크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진용을 대신해 박정배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힐만 감독은 박정배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과 같이 필승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도 간판타자 최정(30)은 휴식을 취한다. 최정은 오른손 엄지와 아래쪽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힐만 감독은 "최정의 증상은 괜찮아졌고, 선수도 뛰고 싶어한다. 하지만 오늘 삼성 선발 패트릭이 투심과 커터 등 타격시 먹힐 수 있는 구종을 던지는 투수라, 괜히 통증이 도질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푹 쉬고, 대타로 나설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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