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희상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 등 대일 정책 밝히겠다"
입력 2017-05-17 15:55  | 수정 2017-05-24 16:08

문재인 정부의 일본 특사인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은 17일 일본을 방문해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새 정부의 대일 정책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 특사는 이날 오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사단은 신정부 출범 의미와 새로운 대외정책, 대일정책 방침을 친서 형식으로 전달하는 임무를 한다"며 "저는 메신저이므로 개인적 의견이 있어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문 특사는 한일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일정을 구체적으로 합의하기는 어렵겠지만, 서로 의사타진을 해야 할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가능한 많이 만나자는 게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3박 4일간 일본에 머물면서 아베 총리를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등을 만나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베 총리와의 면담은 18일로 예정됐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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