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케이뱅크 출범 한달 반, 여신액 3천억원 돌파
입력 2017-05-17 15:27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45일만에 여신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17일 여신액이 3100억원, 수신액은 38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여신과 수신 목표액이 각각 4000억원, 5000억원인데 개점 45일 만에 올해 목표액의 75%를 넘어선 것이다.
케이뱅크 가입자 수는 30만명을 넘어섰고 체크카드 발급 수도 28만건을 기록했다. 신규 가입고객 10명 중 9명이 체크카드를 발급 받은 셈이다. 체크카드 이용 고객 중 특히 20대 여성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체크카드 발급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대 고객 중 여성 비중이 평균 40.1%로 30대(28.4%)와 40대(25.3%), 50대(21.5%), 60대 이상(18.0%)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20대 여성고객 비중이 높은 원인으로는 월 최대 3% 포인트적립 또는 3만원 통신캐시백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카드 혜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장인 김민지(27)씨는 "연말정산에서 유리한 체크카드를 평소 많이 쓰는 편"이라며 "케이뱅크 체크카드는 시중은행 카드에 비해 실질적인 혜택을 많이 제공해 주거래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누적 가입자 중 여성 고객 비중이 20% 초반에서 현재는 30%대로 10%포인트가량 증가하면서 여성 비중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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