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과 비슷해 유망종목발굴 쉽다"

국내투자자들은 베트남 증시에 대해 '한국 증시와 비슷해 유망종목발굴이 쉽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달초 베트남 주식투자 고객 547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베트남 증시 투자 매력으로 '종목 발굴이 용이하다'는 점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이 한국과 유사한 경제발전 과정을 거치고 있어 유망 종목을 찾는 데 과거 코스피, 코스닥의 흐름을 참고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응답자 중 40%는 베트남이 '제2의 중국으로 불릴 만큼 경제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데 주목했다. 베트남은 젊은 노동인구과 개방적인 경제 정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제조업체가 진출하면서 경제 구조의 체질이 바뀔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베트남 투자에 대한 올해 기대수익률을 묻는 질문에는 48%가 '20% 이상'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기업 관련 투자정보는 75%가 PB를 통해 얻는다고 답변했다.
삼성증권 측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증권사와의 제휴하고 PB연구단을 현지에 파견해 유망종목을 발굴하고 있다"며 "베트남 주식중개 서비스 개시 약 한달 만에 거래규모 130억원과 시장점유율 7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