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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베트남 롯데마트와 손잡고 협력업체 지원
입력 2017-05-17 13:11 

베트남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베트남 롯데마트가 서로 협력한다.
베트남 SC은행은 베트남 롯데마트가 협력업체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프로세스로 공급망을 운영하도록 '협력업체 선불 프로그램(Vendor Prepay Program)'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 SC은행은 베트남 롯데마트와 공동으로 롯데마트 협력업체를 위한 맞춤형 금융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협력업체들은 구매자가 승인한 모든 청구서의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을 수 있어 현금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다. 또 대금회수 관련 업무과 비용이 감소하고, 매출채권회전일수(DSO)의 단축 또한 가능해진다.
롯데마트 또한 ▲협력업체 지급관련 거래비용 감소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비용 절감 ▲수작업 프로세스 최소화 ▲실시간 보고를 통한 프로세스의 투명성 강화 등 비즈니스의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프루 니룩트 베트남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은행장은 "베트남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롯데마트와의 파트너십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고객들의 발전과 성공을 통해 우리도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원식 베트남 롯데마트 법인장은 "베트남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함께 협력업체를 위한 혁신적이고 비용효율이 높은 협력업체 선불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자-구매자 간의 프로세스 효율성을 제고하게 되어 우리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롯데마트와 협력업체 간의 협력이 상당히 강화되고, 고객들에게도 보다 가치 있는 상품을 보다 좋은 가격으로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은 국내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의 해외법인으로 2008년 호치민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하노이 등 베트남 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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