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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성남 FA컵 16강, 반년 만에 바뀐 처지
입력 2017-05-17 10:46 
강원-성남 FA컵 16강은 2016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의 감격을 재현하려는 홈팀 그리고 강등된 아픔을 갚으려는 성남이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강원-성남 FA컵 대진은 6개월 만에 두 팀이 격돌하는 공식전이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는 2017 FA컵 16강 강원-성남이 열린다. 강원은 홈 3연승 및 4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2016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챌린지(2부리그) 강원과 클래식(1부리그) 성남이었다. 그러나 강원이 1·2차전 합계 1-1 및 원정 득점 우선으로 승격하면서 이제는 소속이 맞바꿔 대결한다.

강원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로 홈 첫 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11라운드에서는 대구도 이겼다. 두 경기 2-1로 컵 대회를 제외한 정규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성남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공식전 18경기 연속 무승(승부차기 통과 제외)을 끊었다. FA컵은 32강(3-1)에 이어 안산 그리너스와의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원정경기(1-0)로 리그에서도 승리를 맛보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원FC와의 일명 ‘깃발 더비로 진행된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원정경기(1-0)도 이겼다. 창단 후 FA컵 우승 및 준우승은 3번씩 있었다.
강원은 2011·2014년 준준결승이 FA컵 최고 성적이다. 16강에서 멈춘 것은 4차례. 2016년은 32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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