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2인 가구 증가에 작은 크기 수박 인기
입력 2017-05-17 10:24 
[사진제공 = 이마트]

1~2인 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작은 크기로 개발된 블랙망고 수박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블랙망고 수박', '애플수박', '흑피수박' 등 일반 수박보다 작고 당도가 높은 수박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전체 수박 매출 중 특화수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5~8월 9.6%에서 지난해 5~8월 13.1%로 증가했다.
이마트 측은 "최근 1~2인 가구 비율이 늘면서 혼자 먹기에 적당한 크기의 작은 수박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올해는 특화수박의 매출이 전체의 2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속은 노랗고 겉은 검정인 '블랙망고 수박'이 있다. 이마트가 부여, 세종, 고창 일대의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단독 운영하는 상품이다. 1~2인이 먹기 좋은 2~4㎏ 크기로 개발됐으며 크기로 보면 6~8㎏인 일반수박의 절반 수준이다.
이마트는 18일부터 1주일간 '블랙망고 수박'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논산, 진주가 주산지인 '애플 수박'은 1~1.2㎏의 사과만한 크기이다. 고당도 수박인 '흑피 수박'과 '망고 수박'은 5~6㎏ 정도이다.
전진복 이마트 수박 바이어는 "최근 트렌드 변화로 여름철 대표과일인 수박도 고품질 소과종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블랙망고 수박은 1~2인 가구에 적합한 크기에 당도도 높아 맛 좋은 수박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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