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병석 "시진핑과의 면담 계기로 한중관계 개선될 것"
입력 2017-05-17 09:27  | 수정 2017-05-24 09:38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이 성사된 데에 대해 한중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해 시진핑 국가주석 등을 만난 박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시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를 계기로 한중관계를 개선해야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시 주석이 그렇게 짜여진 일정을 내어줄 것에 대해서는 사실 기대를 안하고 있었다"며 "시 주석께서 저하고 면담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님과의 통화가 대단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정치적 개인 역정 그리고 정치철학, 이런 것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가 많고 나하고도 공통점이 있다는 말씀부터 시작했다"며 "(저는) 초청에 대한 감사의 말씀이라든가 일대일로에 관한 성공 기원 그리고 한국 정부와 기업의 입장 이런 것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주석께서 특히 새로운 정부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있다"며 "한중 양국이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신뢰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