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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이 급한 메츠, 닐 라미레즈와 메이저 계약
입력 2017-05-17 01:55 
뉴욕 메츠가 닐 라미레즈를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가 우완 불펜 닐 라미레즈(27)와 계약한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츠가 라미레즈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은 1년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이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4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된 라미레즈는 지난 2013년 8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고,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50경기에서 43 2/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44로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탔다. 이적도 잦았다. 2016년 6월 양도지명 이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밀워키로 이적했고, 8일만에 같은 과정을 거쳐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개막 로스터에서 시즌을 맞이했지만, 이달초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뒤 지난 10일 양도지명 처리됐다. 이후 마이너 이관을 거부하고 FA 자격을 얻은 상태였다.
지난 2년간 4개 구단을 돌아다니며 27경기에 등판, 34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82 22볼넷 42탈삼진을 기록했다.
크게 매력이 느껴지는 기록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메츠가 그를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려는 것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메츠 불펜진은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137이닝을 소화하고 있지만, 리그에서 세번째로 나쁜 5.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MLB.com은 메츠 불펜진이 최근 1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8이닝을 맡고 있어 과부하가 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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