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유가·유로화·금, 모두 사상최고
입력 2008-03-06 06:30  | 수정 2008-03-06 08:58
국제 유가와 유로화 가치, 금가격이 모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옥수수, 밀 등 주요곡물 가격도 다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유가가 장중 104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5달러, 5.02%나 급등하며 배럴 당 104달러 52센트를 기록해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인터뷰 : 오마르 이브라힘 / OPEC 대변인
- "현재 유가는 약 달러와 물가상승, 그리고 상품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등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일주일전보다 310만 배럴이나 줄었고,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산유량 동결 결정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유로화도 달러화에 대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런던 등 유럽 외환시장에서 1유로는 사상 처음으로 1.5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약세로 금가격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한때 995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온스당 22달러 20센트나 오른 988달러 50센트에 마감됐습니다.

어제 하락했던 곡물 값도 들먹이면서 옥수수, 밀 등 주요 농작물 가격도 다시 올랐습니다. 세계적인 물가불안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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