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플, 4년 전 출시 아이폰5s로 인도시장 공략
입력 2017-05-09 17:09 

애플이 4년 전 출시한 아이폰5s를 내세워 인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9일 현지 일간 이코노믹타임슨에 따르면 복수의 스마트폰업계 관계자를은 애플이 현재 인도 시장에서 1만8000루피(32만 원)에 판매되는 아이폰5s의 가격을 1만5000루피(26만 원)로 인하한 뒤 온라인 쇼핑몰 전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타룬 파탁 애널리스트는 "올해 1∼3월 인도에서 1만5000∼2만 루피 가격대 스마트폰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성장해 인도 전체 스마트폰시장 성장률 15%를 훨씬 상회했다"면서 "현재 이 시장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오포, 비보, 지오니 등 중국 업체들이 다투고 있는 만큼 애플이 아이폰 5s를 온라인 전용으로 가격을 낮춰 내세우는 것이 수긍이 된다"고 말했다.
인도 전체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2%에 못미치며 그마저도 3만 루피 이상 고가 제품에 편중돼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은 아이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업체 중 하나인 대만 기업 위스트론의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 공장에서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등을 현지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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